경제
CJ헬스케어·대구첨복재단, 합성신약 연구 협력 MOU 체결
입력 2018-12-12 10:15 
김병문 CJ헬스케어 R&D 총괄부사장(왼쪽)과 손문호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장(오른쪽)이 신약연구 협력체계구축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CJ헬스케어]

CJ헬스케어는 지난 11일 회사의 연구소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합성신약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 자리에는 대구첨복재단의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김경희 의약화학지원부장, CJ헬스케어의 김병문 R&D 총괄 부사장과 문병석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헬스케어는 유망 기전의 신규 타겟을 발굴해 평가한다.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단백질 구조분석과 특정 단백질에만 결합하는 물질인 리간드 기반 가상 스크리닝(virtual screening), 의약 합성, 평가 기술을 통해 특허성을 확보한 신약 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병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CJ헬스케어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우수한 신약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첨복재단과 연구협력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확보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순환기, 암, 소화기, 신장, 당뇨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CJ헬스케어 이노베이션센터는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국내외 R&D·라이선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라이선스 인·아웃, 글로벌 인적 네트워킹 등을 수행 중이다.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초연구의 최적화와 상업화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신약 연구 및 인프라 활용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건립 4년 만에 갑상선암 치료제·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뇌암치료제 등 6건의 기술이전 사업화를 이뤄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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