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정부-삼성 16분 만에 주파…GTX-C 확정·21년 착공
입력 2018-12-12 10:14  | 수정 2018-12-12 11:16
【 앵커멘트 】
지하로 달리는 KTX로 불리죠?
GTX, 그중에서도 C노선이 가장 중요한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16분이면 간다는데, 해당 지역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도권 북부 주요 위성도시인 의정부시입니다.

1호선 전철이 있어 광화문 등 서울 도심으로 출근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강남 쪽이 문제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강남으로 가려면 적어도 1번 이상 환승을 하거나, 중간에 전철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시훈 / 지역 주민
- "1시간 30분 정도. 강남 나가려고 할 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잘 안 가게 돼요."

지역 주민들은 강남으로 가는 GTX-C 노선을 조기 추진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고, 7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경기 북부 양주시에서 시작해 서울 청량리, 삼성동, 과천 등을 거쳐 경기 남부 수원시까지 달리는데.


시속 100km로 의정부에서 삼성까지 16분, 수원에서 삼성까지는 22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C노선이 지나는 지역은 벌써 술렁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상계동 중개업소
- "교통이 빨라져서 직장 가는 것도 용이해지고, (발표) 기사를 보고 난 뒤에는 문의가 상당히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1년 말에는 공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GTX-A는 올해 안에 착공하고, B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GTX 발 교통 혁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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