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서고금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틀을 넘어라
입력 2018-12-12 10:00  | 수정 2018-12-12 14:17
【 앵커멘트 】
미술작품 전시회는 주로 한 가지 주제나 비슷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다양한 작품들을 한 데 모은 전시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부터 우리나라 고미술, 고가구와 간다라 석상까지 어우러졌습니다.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생긴 복합문화공간 인터아트채널은 '과거, 현재, 미래' 시공간을 초월하는 예술작품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인터아트채널에서 지난 6일부터 개최한 '아트 머스트 고 온(ART MUST GO ON)-예술이여 영원하라' 전시는 갤러리와 미술관의 장점을 모두 갖췄습니다.

광범위한 작품들을 자유롭게 배치해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그 시대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의자들이 곳곳에서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김양수 / 인터아트채널 대표
- "우리가 여기 와서 내 삶에 필요한 문화 상품을 고른다. 문화 작품을 골라서 내 삶을 정말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이 장소를 만들게 됐어요. 정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민머리에 눈썹도 없는 소년이 사과를 들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추가 캔버스 가운데 자리 잡았습니다.

오세열, 우국원, 변웅필, 아트놈 등 인기작가 30여 명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갤러리조은은 '한남동의 아트페어', '작은 키아프'라는 찬사를 받으며 매년 '소품락희'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2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대형작품이 아닌 소품으로 구성돼 미술애호가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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