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중국 노선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국내 항공사 중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삼성증권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중국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49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하반기 베이징 제2공항이 개항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에 한국 여행 상품이 일시적으로 등장 하는 등 4불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 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아시아나항공 또한 내년 점진적인 규제 완화로 고수익 중국 노선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입금 상환에 따라 분기별 평균 차입금 상환액이 6500억원에서 2950억원 수준으로 개선되며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됐다"라며 "고수익 중국 노선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대한항공의 노후 화물기 매각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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