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온라인 VAN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1096억원,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62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PG 85.2%, 온라인 VAN 3.8%, 오프라인 VAN 11.0%이며 페이코 거래액 상승 효과로 지난해 대비 PG 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나 오프라인 VAN 사업의 경우 정률제 전환 영향으로 비중이 감소했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는 페이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까지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들을 우군으로 확보했다"면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고성장과 간편결제의 영역 확장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도 PG 사업과, 온라인 VAN 사업을 필두로 2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온라인 VAN 사업은 네이버 페이 PG 내재화에 따른 수혜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부터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VAN 서비스를 신규로 개시했는데 온라인 VAN 사업의 경우 매출 규모는 크지 않으나 높은 수익성(3분기 말 기준 92%)을 기록하는 사업으로 PG사업의 낮은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페이의 거래액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수취하는 거래 수수료 역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도 해당 서비스 매출 온기반영을 감안할 시 수익성 개선세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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