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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황다건 `일베` 성희롱 폭로 "더러워 못 보겠네"
입력 2018-12-12 0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의 성희롱에 분노했다.
황다건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댓가가 이런 건가"라며 "댓글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데 제발 좀… 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하다"고 폭로했다.
황다건은 "이런저런 글 보게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밖에 안나고 이젠 겁이 나기도 한다. 내 얘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고 막막하다"며 "부모님이 이런거 보게되는 것도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속상해했다.
황다건이 게재한 사진은 자신의 무대 위 모습과 함께 일간베스트 커뮤니티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이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생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치어리더 겸 방송인 박기량이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했던 성희롱 경험담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박기량은 기업 운동회에 참여했다가 아버지뻘인 관중이 "술 한잔 따라보라"며 유흥업소 여종업원 취급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2000년생인 황다건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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