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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성주 "롤모델은 소지섭…팬심고백도 했다"
입력 2018-12-12 07:01 
성주는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함께한 소지섭을 롤모델로 꼽았다.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내 뒤에 테리우스'로 안방극장 미니시리즈 도전을 성공리에 마친 성주는 극중 호흡을 맞춘 배우 소지섭을 롤모델로 꼽았다.
성주는 "제 롤모델은 소지섭 선배다. 제가 어렸을 때 쌍꺼풀이 없으면 얼짱 취급도 못 받았다. 그런데 (무쌍꺼풀도 잘생겼다는 인식의) 포문을 열어준 분이 소지섭 선배다. 연기력도 너무 좋으시다. 무겁게 연기하실 줄만 알았는데 이번에 가벼운 것도 많이 하셔서 더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팬심 고백도 했다. 팬이라고 말씀드리니 소지섭 선배가 '그만, 그러지 마. 부담스러워'라고 말씀하셔서 옆에서 몰래몰래 흠모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주는 아이돌로 데뷔해, 중국에서 먼저 큰 사랑을 받았다. 성주는 중국 활동에 대해 "지난 2014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데뷔했다. 감사하게도 중국에서 사랑받게 되면서 중국 위주의 활동을 했다"면서 "가수 활동뿐 아니라 배우 활동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도 물론 너무 좋지만 아직까지는 오래 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가수 쪽에 애착이 더 크다. 최종 꿈은 뮤지컬 배우라 가수와 배우 모두 '뮤지컬 배우'라는 꿈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준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실력을 많이 키워놔야 해서 마지막 꿈을 위해 달려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성주는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있는 아이돌 그룹 `유니크` 멤버로 데뷔했다.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성주는 드라마를 찍을 때도 중국과 한국은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이 많았다고 경험을 들려줬다.
"중국은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할리우드 식 계약이 정착돼 있어서 하루 몇 시간 근무라는 게 아예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 환경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또 중국에선 한 번에 찍어야 하니 신인 들이나 그럴 때는 기회가 적어요. 반면 한국 드라마는 될 때까지 찍으니 실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고 드라마 완성도도 높아요. 서로 장단점이 있죠."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영역을 넓힌 성주는 드라마의 맛에 눈떴다.
성주는 "코미디도 있고 액션도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 같은 장르의 드라마를 또 해보고 싶다. 역할은 재벌 2세가 하고 싶다. 극중 제가 (임)세미 누나 드릴 목걸이를 6개월 할부로 살 때 손호준 선배님은 '여기 있는 가방들 다 주세요'라고 하는데 너무 멋있더라. 저는 실제로는 못하니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빠는 이런 사람이었다고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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