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운전기사 무상지원' 혐의 은수미 성남시장 기소
입력 2018-12-12 07:00  | 수정 2018-12-12 07:39
【 앵커멘트 】
검찰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으로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은 시장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이 모 씨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 받은 의혹을 받아 온 은수미 성남시장.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은 시장을 어제(1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재작년 6월부터 약 1년 동안 90여 차례에 걸쳐 운전기사와 차량 편의를 무상으로 받은 은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은 시장은 운전기사와 차량을 지원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원봉사자라고 알았다고 항변하는 상황.


▶ 인터뷰 : 은수미 / 성남시장 (지난 5월)
-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에 대해서도 성실히 협조하여 당당하게 결백을 밝히고…."

검찰의 기소에 대해 은 시장 측은 "기소된 이상 법원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재판 기일에 직접 참석해 떳떳하게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은 시장은 지난 5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역구였던 성남시의 후보로 전략공천 돼 6·1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은 시장에 대한 재판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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