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기소·김혜경 불기소…법적 공방 예고
입력 2018-12-12 07:00  | 수정 2018-12-12 07:17
【 앵커멘트 】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권 남용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하면서 앞으로 향후 법적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무혐의 처분했는데, 경찰은 이례적으로 "다소 의외"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기소한 혐의는 3가지입니다.

친형 강제 입원과 관련한 직권 남용과 성남 대장동 개발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 건을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조폭 연루 의혹 등은 경찰과 마찬가지로 혐의가 없다고 봤습니다.

'혜경궁 김 씨'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는데, 사건을 검찰에 넘겼던 경찰은 다소 의외라며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지사는 검찰의 기소방침이 나오자 곧바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론이라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습니다."

기소된 혐의에 대해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법정에 맡기겠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고통스럽고 더디겠지만, 진실은 드러나고 정의는 빛을 발할 겁니다."

그러면서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진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저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입니다."

MBN 뉴스 추성남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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