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삽시간에 내린 눈에 20대 '쾅'…충청·경북 대설주의보
입력 2018-12-11 19:30  | 수정 2018-12-11 20:56
【 앵커멘트 】
오늘(11일)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린 가운데 충북과 경북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도로 표면이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 아이스'로 20중 추돌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민들마다 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했습니다.

차들은 뒤엉켜 거북이걸음을 반복하고,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갑작스럽게 쏟아진 큰 눈에 도심의 도로에서도 크고 작은 차량사고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기영 / 대전 구암동
- "돌아다니다 보니까 차도 밀리고 길이 많이 미끄러웠어요."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장동2터널 인근에서는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제동하면서 연이어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4명이 경상을 입는 데 그쳤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비가 내리다 보니까 약간 살얼음이 얼어 있었나 봐요. 거기서 (블랙 아이스로) 미끄러지면서 차량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린 가운데, 충청과 경북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충북과 경북, 강원도는 최고 7cm까지 쌓이겠습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사이 눈은 대부분 그치겠지만, 추위 속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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