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중국·일본과 미래차 승부
입력 2018-12-11 18:34  | 수정 2018-12-11 21:03
【 앵커멘트 】
전 세계가 미래차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하는 '비전 2030'을 공개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소 사회'를 국가 어젠다로 선정한 일본, '수소차 굴기'를 선언한 중국에 맞서 한국 자동차 산업이 대변혁에 나섭니다.

현대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앞세워 2030년 연간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합니다.

12년간 7조 6,0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차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부회장
-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 경제라는 신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시장 선도자)로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 사회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수소차는 공기필터로 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차입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지만, 그동안 각종 규제의 벽에 부딪쳐 진척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사이 일본과 중국은 국가가 앞장서서 수소차 경쟁력을 키워 오히려 한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량과 표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돌면서 정부도 수소차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또 업계가 구축한 이 성장을, 우리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한중일 경쟁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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