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검찰 기소 의견 결정에 입장 표명 "오로지 도정에 집중할 것" (영상)
입력 2018-12-11 15:51  | 수정 2018-12-18 16:05


이재명 경기지사 입장 표명 /영상=MBN NEWS 유튜브

검찰이 오늘 (11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시도, 검사 사칭 등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결정한 가운데, 이 지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11일) 오후 3시 반쯤, 경기도청 앞에서 "소된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 집중하겠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상했던 결론이라 당황스럽지 않다"라며 "오히려 조폭설, 스캔들, 일베 트위터 사건 등등 온갖 음해가 허구라고 밝혀진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입장을 표했습니다.

이어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은 법정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믿고 지켜봐 준 도민에게 감사한다"며 "나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다. 당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진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오늘 (11일) 검찰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를 받는 이 지사를 기소하고 부인 김혜경 씨는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를 둘러싼 친형 강제입원 등 의혹의 실체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되었지만, 부인 김 씨는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벗게 됐습니다.

이로써 6ㆍ13 지방선거 관련 선거위반 공소시효 만료일(13일)을 앞두고 이 지사 부부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이 지사 앞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양동훈 부장검사)는 이날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친형 강제입원 시도,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3가지 의혹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넘긴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을 비롯해 조폭 연루설과 일베가입 의혹 관련 혐의는 검찰도 불기소 결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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