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 산자부 장관 표창 수상
입력 2018-12-11 14:19 
정민경 법인장님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정 법인장이 한국 화장품 산업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특수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2012년 인도네시아에 법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기초·색조 등 연간 1억1000만 개의 화장품 생산능력(CAPA)를 보유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의 덥고 습한 기후와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 등을 고려해 발색 지속력을 대폭 높인 립크림을 2016년 개발해 지난해에만 650만개를 판매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현지 화장품 업체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세계 3대 할랄(HALAL) 인증기관인 'MUI(Majelis Ulama Indonesia)'로부터 2016년 할랄 화장품 인증을 획득하고 100조원 규모의 할랄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 중 할랄 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곳은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최초다.
정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을 때만 해도 업계 관계자들조차 ODM 개념을 몰랐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세계 인구 규모 4위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과 구매력 상승에 힘입어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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