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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신하균·이설·김건우, 충격 3자 대면…美친 몰입도 [M+TV인사이드]
입력 2018-12-11 13:52 
‘나쁜형사’ 신하균 이설 김건우 사진=MBC ‘나쁜형사’
[MBN스타 김노을 기자] ‘나쁜형사가 화려한 액션씬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쁜형사에서는 경찰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스펙타클한 액션 장면들로 몰아쳤다. 무엇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는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최강의 몰입도를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신하균과 이설 그리고 김건우가 완성한 3자 대면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우태석(신하균 분)과 천재 사이코패스 은선재(이설 분), 더 나쁜형사 전춘만(박호산 분), 그리고 연쇄살인마 장형민(김건우 분)까지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으로 인해 얽히고설키게 된 네 사람의 관계와 감춰졌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태석은 은선재가 배여울의 명찰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금치 못했고, 그의 머리카락과 배여울 엄마의 DNA 검사를 의뢰하게 되면서 그의 진짜 정체에 가까이 다가갔다. 끝내 그가 배여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우태석은 은선재를 배여울 엄마가 모셔져 있는 납골당으로 데려가 참 좋은 엄마”였다고 말해주며 인간미를 발산했다. 반면 은선재는 송만수는 왜 엄마를 죽였대요?”라고 물은 데 이어 그런데 우태석씨는 나한테 왜 이래요?”라는 말로 추궁하며 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은선재는 배여울의 엄마를 죽인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 본격적으로 찾아 나섰다. 13년 전 당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던 전춘만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송만수를 찾아가 뱀의 독을 투여하면서 진실을 추궁한 은선재는 진짜 범인이 다름 아닌 장형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우태석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의 범인이 송만수의 아들 송유진임을 알게 된 우태석은 이 사실을 전춘만에게 알렸지만, 그는 적반하장으로 송만수가 범인이다. 증거가 확실했고 자기가 죽였다고 자백도 했다”고 말하며 쓸데없는 거 쑤시고 다니지 말자”며 우태석을 향해 경고했다. 13년 전, 우태석은 전춘만에게 송만수는 범인이 아니다”며 호소했지만 전춘만은 이를 철저하게 묵살 하하고 송만수를 검거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13년 전 벌어진 메밀밭 살인사건을 둘러싼 과거의 진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은선재는 장형민의 병실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우태석에서 전화를 건 은선재는 장형민이 자신의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장형민을 죽이려고 한다고 말한다. 이에 병원으로 단숨에 달려온 우태석은 장형민의 산소호흡기가 빠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그 순간 장형민은 눈을 떠 우태석의 이름을 불러 안방극장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무엇보다 은선재는 병실의 한 켠 커튼 뒤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의중을 알 수 없는 묘한 미소를 지었고, 이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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