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부회장, 인도 최대 통신사 재벌 딸 결혼식 참석
입력 2018-12-11 11:06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가문 결혼식 행사 참석차 8일 인도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 공항에 도착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 흰 와이셔츠). [사진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거대 통신회사을 소유한 릴라이언스 그룹 가문 딸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했다.
1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12일 인도 서부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암바니 회장 가문 기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방문을 두고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도약 중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있다.
2016년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 릴라이언스 지오는 4세대(4G) 통신을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으로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가입자 1억 2500만명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억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4G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장비 공급사다. 5G 네트워크 분야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9일 열린 축하연에만 참석한 후 11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 외에도 뵈리에 에크홀름 에릭슨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 IT업계 거물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편 신랑·신부 양가는 이번 결혼식 하객 수송을 위해 100여 차례 전세기를 띄웠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자산 평가액은 401억달러(약 45조)로 부호순위 세계 19위, 인도인 1위에 올라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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