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PSAT 도입
입력 2018-12-11 10:4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국어시험 대신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한국사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한다.
인사혁신처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은 기존 '필기(국어·한국사·영어+전문과목)-면접' 2단계 전형에서 2021년부터 '1차 필기(PSAT·한국사·영어)-2차 필기(전문과목)-면접' 3단계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험이 총 3단계로 늘어남에 따라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다음해 1차 PSAT를 면제해 주는 규정도 신설된다.

이미 5급 공채에서는 이 같은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인사처는 시험과목 개편에 따라 수험생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2년의 유예기간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7급 PSAT 문제유형을 공개하고, 2020년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이번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을 통해 2021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선발에서 직무수행역량 검증이 강화되고 민간 호환성도 높아져 정부에 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을 더는 한편, 사회적 비용과 비효율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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