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교안 백종원저격, "설탕은 죄가 없다? 그렇게 따지면 마약도 죄 없어"
입력 2018-12-11 07:51  | 수정 2019-03-11 08:05

황교익이 또 다시 백종원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황교익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를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이라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황교익은 설탕에 대해서 언급하며 "왜 의사들이 당뇨병과 성인병을 언급하며 당을 조심하라고 하겠느냐"며 당분에 대해 경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단맛이 강한 음식들을 먹다 보면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착각한다"며 "이 일을 가장 잘 하는 분이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설탕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물은 죄가 없다' '소금은 죄가 없다' 등 아무데다 다 붙여도 말이 된다. 그렇게 따지면 마약은 죄가 없다도 되는 것이다. 죄가 있다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죄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익은 "백종원 선생님은 외식 사업가다. 사람들이 외식에서 많이 먹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분"이라며 "설탕을 넣는 행위를 비윤리적이라 말할 수는 없다. 백종원 선생님이 방송에서 그러는 거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이 당 저감화 정책을 한다. 그 정부가 백종원 선생님보다 못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나. 아니다"라며 백종원을 겨냥했습니다.

황교익의 이번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인 표현의 자유라는 옹호 의견에서부터 설탕을 마약에 비유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황교익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백종원에 대해 "앞으로 더 자주, 더 강렬히 언급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황교익은 소셜 미디어 글을 통해서 "민주공화정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제가 백종원에 대해 그 어떤 말을 해도 여러분은 제게 백종원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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