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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돌아왔다’첫방②] ‘고등학생’ 유승호, 이렇게 설레도 돼요?
입력 2018-12-1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가 순수한 눈빛과 멘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에서는 학창시절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 분)이 어른이 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창시절 전교 꼴등이던 강복수는 전교 1등 손수정에게 반했다.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데이트 하자”라고 제안했지만, 손수정은 멍청이는 안 만나”라고 응수했다. 강복수는 나 실망시키고 싶지 않는데 방법을 모르겠어”라고 털어놨고, 손수정은 국어 성적 한 번 올려보던가. 기대해볼게”라고 말했다.
그날 이후 강복수는 책을 손에서 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수정은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강복수를 도왔고, 두 사람은 짬짬이 함께 스쿠터를 타거나 짜장면을 먹는 등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강복수는 15점에서 65점으로 오른 국어 시험지를 들고 손수정을 찾아갔다. 손수정은 넌 꿈이 뭐야?”라고 묻는 강복수에 난 아직 꿈 없어”라고 답했다. 이에 강복수는 그럼 선생님 어때?”라고 하며 나도 생각났다. 꿈. 손수정 남자친구”라며 빙긋 웃었다. 강복수가 손수정에게 손수정 선생님”이라고 부름과 동시에 손수정은 어른이 된 현실에서 깨어났다.
현실에서 손수정은 계약직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는 시간, 손수정은 5000만원을 주면 정교사로 채용하겠다”라는 행정실 직원의 말을 듣고 할머니의 통장을 깨 500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해당 직원이 급식비를 들고 잠적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손수정은 누구에게 말도 하지 못한 채 속을 끓였다.
이 때 학생에게 문제가 생겼다. 오영민(연준석 분)이 설송고등학교의 지나친 경쟁에 지쳤다고 언론에 폭로하며 자취를 감춘 것. 손수정은 오영민을 설득하려고 한강 다리 위로 올라갔다가 실수로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이 때 주변에서 ‘대신맨을 하고 있던 강복수는 사람을 살리면 50만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강으로 뛰어들었고, 손수정은 강복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뒤 기절했다.
이날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을 연기한 유승호는 설렘을 유발하는 눈빛과 멘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사랑에 빠진 유승호의 눈빛은 달달했고, 나랑 데이트하자”라고 거침없이 고백하는 그의 모습은 학창시절의 순수함을 떠오르게 했다. 압권은 극중 옥상에서 잠이 든 손수정이 깨지 않도록 손으로 햇빛을 가려줬던 것. 유승호은 손짓부터 눈빛까지 막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더했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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