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장현, 14시간 조사 뒤 귀가…검찰, 오늘 다시 소환
입력 2018-12-11 07:00  | 수정 2018-12-11 07:12
【 앵커멘트 】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어젯밤 늦게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돌연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윤 전 시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공직선거법 혐의를 두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우선 귀가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제로 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전 광주시장(어제)
-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저도 계속 해야 할 일이 있고, 내일 더 (조사) 받기로 했습니다."

송금한 4억 5천만 원의 공천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전 광주시장
- "공천(대가성) 관련된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앞으로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윤 전 시장은 어제(10일) 조사에서 '전 대통령의 혼외자'라는 말에 속아 사기범 자녀 2명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두고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

사기범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과 은행에서 빌렸다는 3억 5천만 원 외에 지인에게 빌렸다는 1억 원의 자금 출처 등이 쟁점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검찰은 오늘 오전 11시에 윤 전 시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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