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응암동 754번지 일대 응암3동 다래마을(면적 14만 8043㎡)이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에서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골목상권과 주거지를 포함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사업에 지원한 다래마을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쇠퇴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주민공동체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등 주민 참여 의지가 높은 곳으로 손꼽혔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이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관심 및 자발적인 참여 유도와 도시재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준비단계 사업이다.
향후 다래마을은 이달부터 내년8월까지 9개월간 단계별로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 코디네이터 파견 등 주민역량강화와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노후 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최대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희망지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및 추진 추체의 역량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근린형) 등 지역특성에 맞는 연계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주민·행정·전문가·지원조직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쇠퇴하는 지역에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고, 골목상권 활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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