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협중앙회, 부실 조합에 자금 47억원 지원
입력 2018-12-10 11:33 

신협중앙회가 '경영 합리화 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재무개선 조치 조합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신협의 예금자 보호 기금관리위원회의 심의와 승인을 거쳐 5개 신협 조합에 대해 총 47억원의 경영 합리화 자금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협 경영 합리화 자금 지원사업은 이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 선진화' 정책의 일환이다. 금융위원회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신협 건전성 제고 방안 권고안에 따라 금융위, 금융감독원, 신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이행 방안을 마련해 왔다.
신협중앙회는 정부·금융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경영 합리화 자금 재원을 신협 예금자 보호기금 출연요율 인하분 중 일부로 조성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실효성 있는 자금조성과 운용을 위해 별도의 조직(경영합리화추진반)을 구성해 규정 등을 마련하고 조속한 조합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 5개 조합에 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지원을 받는 5개 신협은 10년 이상의 재무상태 개선 조치 과정에서 과다한 누적결손금으로 정상화가 지체됐던 곳들이다. 기금 지원을 통해 누적결손금을 보전하고 재무 상태 개선조치가 해제돼 정상 조합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원을 받은 조합은 조합원 배당 제한, 대출 취급 제한 등의 규제에서 벗어나 조합원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재무상태 개선 조치가 필요한 조합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처음으로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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