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해 노벨상 혼조 교수 "암, 2030년에는 목숨 빼앗는 병 아닐 것"
입력 2018-12-10 10:44  | 수정 2018-12-10 11:23
【 앵커멘트 】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
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숨진 사람 10명 중 3명은 암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노벨의학상을 받는 혼조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암이 더이상 사람이 죽는 병이 아니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년 한 해 한국에서 숨진 10명 중 3명은 암 때문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올해 전세계에서 96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혼조 다스쿠 교수는 2030년이 되면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
- "암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면역치료를 통해 다스릴 수 있는 만성 질환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 자리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그는 면역치료가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
- "종양은 더이상 자라나지 않게 될 것이고…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조 교수는 암세포가 인간의 면역체계를 피하는 데에 'PD1' 단백질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혼조 교수의 연구 결과 면역 기능을 재작동시키는 새로운 암 치료약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인간이 암을 정복하게 될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만영입니다.
[dark_knight@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출처 : 유튜브(노벨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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