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오늘 세계적인 투자사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 및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8000만달러(한화 약 900억)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12억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은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토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매년 발간되는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로 유명한 메리 미커(Mary Meeker)가 파트너로 있는 세계적 투자사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클라이너 퍼킨스의 파트너 노아 나프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 중 하나로 핀테크 산업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집중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훌륭한 팀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근본적으로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더욱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소비자의 금융 생활 전반을 혁신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추진력을 얻게 됐다. 토스는 최근 보험대리점 자회사를 설립해 소비자의 보험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앞으로 금융 전반에 걸쳐 모바일화를 가속화하고 금융 기관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약 2200억 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했으며, 알토스 벤처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굿워터 캐피털, KTB 네트워크, 노벨, 페이팔, 퀄컴 벤처스 등 많은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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