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출석한 윤장현 "공천 바란 것 아니다…국민께 송구" (영상)
입력 2018-12-10 10:14  | 수정 2018-12-17 11:05


윤장현 전 광주시장 검찰 출석 /영상=MBN News 유튜브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 사건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광주지검에 출석한 윤 전 시장은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에 바탕을 해서 거짓 없이 조사에 임할 것이고 제가 책임져야 될 부분에 있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빌려준 돈이 공천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공천을 두고 그런 일들이 제안이 되고 제가 이루어졌다면 당연히 의심을 하고 그런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만약에 공천에 관련된 일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들은 제가 소상하게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선거와 관련해 김 씨와 특별히 주고받은 이야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달 16일 네팔로 의료봉사를 떠났다가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도 현지에 체류하다가 어제(9일) 오전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이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 4억5천만원을 사기당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시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수사의 쟁점은 더불어민주당 당내 공천을 앞둔 시기에 김 씨에게 거액을 빌려주고 채용 청탁을 들어주려 노력한 점이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인지 등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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