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장현 전 광주시장 귀국…내일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입력 2018-12-09 19:30  | 수정 2018-12-09 19:53
【 앵커멘트 】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 사건에 연루된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내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곧바로 공항에서 검찰 수사관에게 20분가량 약식 조사를 받고 휴대전화도 압수당했습니다.

이후 홀로 버스를 타고 광주 자택에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택앞에서 기다리는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전 광주시장 딸
- "나중에 다 얘기 나올 거니까요."
"오늘 전혀 통화 안 하신 거예요?"
"네."

광주 모처에 머물며 변호사와 검찰 출석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왔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는 전화에 속아 4억 5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사기범의 아들과 딸을 광주시 산하기관과 모 사립 중학교에 취업하도록 도와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과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윤 전 시장에게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윤 전 시장에 대한 검찰 조사로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 사건 전모가 밝혀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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