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탄소년단, 그래미 진출 아쉽게 불발…도전은 진행형
입력 2018-12-09 14:26 

방탄소년단의 앨범 누적 판매량이 1천만장을 돌파했다.
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가온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2013년 6월 데뷔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한 음반은 12만3081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 앨범이 전체 판매량의 49.9%(500만3천455장)였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을 시작으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까지 국내에서 총 12개 앨범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블랙핑크와 함께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65곡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멤버 뷔의 솔로곡 '싱귤래러티'(Singularity)를 호평하며 최고의 노래 명단 20위에 올렸다. '페이크 러브'는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에 오른 곡이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3억뷰를 돌파했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자각이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펼쳐진다.

31위에 랭크된 블랙핑크 '뚜두뚜두'는 지난 6월 15일 발표한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타이틀곡으로 최근 유튜브 조회수 5억건을 넘기며 K팝 걸그룹 최초 기록을 세웠다.
올 한해 승승장구했던 방탄소년단의 미국 그래미상 진출은 아쉽게 불발됐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는 7일(이하 현지시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84개 부문 후보 명단을 공개했는데, 방탄소년단 후보 지명이 조심스레 점쳐졌던 신인상(The Best new artist) 부문에 오르지 못했다. 이 부분에는 클로이X할리, 루크 콤스, 그레타 반 플리트, H.E.R, 두아 리파, 마고 프라이스, 비비 렉사, 조자 스미스 등 8팀이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지만, 이들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 디자인에 참여한 파트너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로 올랐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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