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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미우새’ 역버전”…‘아모르파티’ 오늘(9일) 첫방, 日예능 판도 바꿀까
입력 2018-12-09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연출 이민정)이 오늘(9일) 첫 방송된다.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싱글의 황혼들이 모여 청춘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연예인 자녀들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며,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가는 색다른 가족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모르파티(Amor Fati)는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e)와 ‘운명을 뜻하는 파티(Fate)가 합쳐진 라틴어로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연자의 동명의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이민정PD는 ‘아모르파티라고 프로그램명을 지은 이유에 대해 ‘아모르파티하면 김연자 선생님의 곡이 떠오를거다. 곡에서 따온 게 맞다”면서 ‘아모르파티 가사 중에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라는 가사가 있는데,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청춘의 열정과 뜨거운 감정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 모습을 자녀들이 보면서 한 사람이 가진 열망을 같이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긴 시간 아내를 간병하다 홀로 된 배우 이청아의 연극배우 아버지, 이미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 허지웅의 어머니, 70세의 나이에도 신차 탁송 기사로 일하고 있는 안무가 배윤정의 어머니, 5세 딸을 홀로 키우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 가수 나르샤의 어머니, 30대부터 두 자녀를 맡아 키운 비보이 하휘동의 아버지까지 총 5인 출연자들의 부모가 힐링 여행을 떠난다.
이민정PD는 ‘아모르파티를 SBS ‘미운우리새끼의 역버전”이라고 정의했다. 이PD는 혼자계신 부모님들이 낯선 환경에서 여행을 간다는 콘셉트다. 그 과정에서 자식들이 몰랐던 부모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미우새는 자식들을 부모가 바라본다면, ‘아모르파티는 부모를 자식이 바라본다. 저희는 부모님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를 이끌 메인 MC로는 대한민국 자타공인 최고의 진행자인 강호동이 출격한다. 이번 여행 인솔자로는 방송인 박지윤과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나선다. 박지윤은 똑소리 나는 준비성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부모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손동운은 20대의 에너지를 발산, 부모님들을 새로운 도전으로 이끄는 활력소로 활약한다.
과연 ‘아모르파티가 ‘미운우리새끼처럼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일요일 예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모르파티는 ‘신서유기6 후속으로 9일 일요일 밤 10시4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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