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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예고편 공개, 부제는 `엔드게임`…4월 개봉 예정
입력 2018-12-08 1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영화 ‘어벤져스4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7일 CGV는 페이스북에 "한글 자막 예고편 국내 최초 공개!"라는 글과 함께 '어벤져스4'(감독 안소니 루소)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부제는 다수의 예상대로 '엔드게임'이었다.
예고 영상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이어 분)이 홀로 우주를 떠돌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식량과 물은 이미 떨어졌고 산소도 곧 떨어질 상황이었다.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연인 페퍼 포츠(기네스 팰트로 분)에 "모든 것엔 끝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호크 아이 클린트 바턴(제레미 레너 분)이 칼을 들고 사람을 죽이는 등 빌런이 되어 돌아온 모습 역시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영상 말미에 앤트맨 스캇 랭(폴 러드 분)이 캡틴 아메리카 스티븐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분) 등 어벤져스 멤버들 앞에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제 '엔드게임'은 지난 4월 개봉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에 등장하는 단어로 번역가 박지훈의 오역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전작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스티븐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와의 수백 만 번의 전투를 미리 본 후 "We're in the endgame now"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이를 "이젠 가망이 없어"라고 번역, 오역 논란이 일었다. 엔드게임은 체스 용어로 최종 단계를 뜻한다. 최종 단계가 남았다는 말과 가망이 없다는 말은 작품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간극이 크다. 누리꾼들이 주장한 '오역'이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당초 2019년 5월 3일 개봉 예정돼 있었으나 마블 측은 공식 SNS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를 공개하며 4월 26일 개봉이라고 알렸다. 이에 국내에서도 4월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CGV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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