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성 착륙한 인사이트, `바람소리` 첫 포착…과학자들 감탄
입력 2018-12-08 09:58 
로봇팔 가동한 화성탐사선…"사진촬영·과학장비 설치 준비 완료" (워싱턴 EPA=연합뉴스)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로봇팔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해온 화성 표면 사진으로 6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것이다. NASA는 인사이트가 2m 길이의 로봇팔을 펼쳐 촬영은 물론 지진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쏘아 올린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처음으로 화성의 바람 소리를 탐지했다고 7일(현지시간) AP·AFP 등 외신이 전했다.
나사는 이 바람 소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성 착륙한 인사이트는 탐사 활동 과정에서 저주파의 윙윙거리는 바람 소리를 포착했다.
화성에서 포착된 소리가 저주파인 것은 화성의 옅은 공기 밀도 때문이다.

초속 5∼7m로 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바람 소리는 인간의 귀로 듣게 된 화성의 '첫소리'라고 JPL 연구원이 전했다.
이 소리는 바람이 인사이트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선체의 진동을 통해 감지되고 탐사선 기상관측소의 기압 센서와 지진계로 녹음됐다.
외계 행성의 이 신비로운 소리를 들은 과학자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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