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식농성 손학규 "목숨 바칠 것"…야3당 극한투쟁 '전면전'
입력 2018-12-07 19:30  | 수정 2018-12-07 21:17
【 앵커멘트 】
가까스로 본회의는 개최됐지만,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분위기는 격앙 그 자체입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는데요.
"목숨을 바칠 것"이라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야3당은 농성과 집회, 촉구 결의대회 등을 잇따라 열고 민주당과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기득권 양당은 연동형 비례제 즉각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더불어한국당이 손잡고 적폐예산을 강행처리하는 것을 중단시키라며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요구했습니다.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두 당을 압박했고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 국민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저는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연대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야3당의 거센 반발에 부담을 느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잇따라 농성장을 찾았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문재인 정부하에서 이렇게 단식농성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야3당이 앞으로 국회 상임위 활동을 전면 보이콧하는 등 강경 대응을 천명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배병민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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