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유족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입력 2018-12-07 17:27 
`세월호 유족 사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영장심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투신해 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55분경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위치한 지인 회사 건물 13층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2013년 10월부터 1년간 기무사령관으로 재직한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세월호 유족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나흘 전인 지난 3일 "구속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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