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나눔·기부 실천 계기 됐으면" (영상)
입력 2018-12-07 16:28  | 수정 2018-12-14 17:05

↑청와대는 벌써 미리 크리스마스! / 출처=유튜브 MBN News


문재인 대통령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함께 되돌아보고, 형편이 되면 되는대로 나눔·기부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오늘(7일) 오후 구세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국내 주요 기부 금품 모집 및 나눔 단체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청와대와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석해 "많은 분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바빠 이웃에 관심을 가질 여유를 갖지 못하고 지내는 수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우리가 국가적으로는 상당한 경제력이 있지만, 내부를 살펴보면 무역이나 국민소득 규모가 체감되지 않는 어려운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어려운 분들을 돕고 보살피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정부가 다 감당하지 못하기에 민간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돕고 힘을 보태주는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아주 정이 많아 어려운 이웃을 보면 열심히 돕는 분이 참 많다. 돈·물품이 아니어도 재능기부나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고, 재난·사고를 당하면 자기 위험을 돌보지 않고 구조 활동을 하는 분이 많다"며 "그런 분들 덕에 우리 사회가 어려워도 함께 힘을 내면서 발전해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나눔·기부 운동을 하는 단체들, 열심히 실천하시는 분이 참 많지만 다 함께 모실 수 없어서 설립의 법적 근거가 있거나 활발한 활동으로 상징성이 있는 15개 단체만 모시게 됐다"며 "더 많은 단체를 모시지 못해 아쉽다는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 단체에서 연말에 나눔·기부를 실천하려는 모금 운동을 많이 할 텐데, 오늘 이런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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