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뇌출혈 기재부 서기관 문병…"아프고 안타까워"
입력 2018-12-07 14:48 
문 대통령 "외교부 직원 꼭 회복되길" [사진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예산안 관련 업무를 수행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기획재정부 김모 서기관을 문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날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해 김 서기관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았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서기관은 지난 3일 예산안 심의 대응을 위해 국회에서 대기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했다.
문 대통령이 병실에 들어섰을 때 김 서기관은 잠들어 있었으나 문 대통령이 부인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눈을 떴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이 김 서기관의 손을 잡고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라고 묻자 김 서기관은 눈짓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새벽까지 국가 예산 일을 하느라 애를 쓰다 이렇게 되니 대통령으로서 아주 아프고 안타깝다"면서 "위로라도 드리려고 병문안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젊으시니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부인과 딸이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털고 일어나시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쓰러져 싱가포르 병원에 입원 중인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에게도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