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 나 보호중이던 반려동물 절반이 타 죽었다.
이 보호소는 가수 이효리씨가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한 곳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7일 오전 2시 10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리 안에 갇혀 있던 강아지 180여 마리와 고양이 80여 마리가 타 죽었다.
또 축사 380㎡ 중 190㎡와 에어컨, 사료 등 집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아울러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를 진합하던 전모(33) 소방교가 유기견에게 오른쪽 발등을 물려 치료를 받았다.
화재 당시 보호소에서는 강아지 400여 마리와 고양이 100여 마리 등 총 5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선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