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FDA 허가신청에 넣을 롤론티스 3상 결과 美학회서 발표
입력 2018-12-07 09:25 

한미약품은 장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롤론티스의 미국 허가를 추진하는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6일(현지시각) '2018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18)에서 롤론티스의 두번째 임상 3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조 터전 스펙트럼 대표는 "롤론티스의 두 번째 임상 3상을 통해 약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6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종류의 임상 3상 데이터들은 올해 연말 미국 식품의약국(FDA)dp 제출 예정인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 결과가 발표된 두 번째 3상 임상을 통해 스펙트럼은 롤론티스가 경쟁약물인 페그필그라스팀과 비교해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DSN)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발표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DSN±SD(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현기간±표준편차)에서 롤론티스는 평균 0.31±0.688일을 기록해 페그필그라스팀(0.39±0.949일, p<0.0001)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상대적 위험 감소율 측면에서도 롤론티스가 페그필그라스팀보다 14%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인 절대 호중구수(ANC), 절대 호중구수 최저치 폭(depth of ANC nadir), 회복(recovery),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발생(incidence of febrile neutropenia) 등에서도 두 약물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심각한 약물관련 부작용은 두 시험군 모두에서 혈액 및 뼈 통증과 관련된 부작용이 있었으며, 전체 환자의 2% 이하에서 발생했다.
임상 대표 연구자인 리 슈왈츠버그(Lee Schwartzberg) 테네시대 헬스사이언스센터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호중구감소증은 이미 출시가 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치료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들은 여전히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롤론티스는 현재 진행 중인 두 가지 임상 3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호중구감소증을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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