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대설에 맹추위…주말까지 '꽁꽁'
입력 2018-12-06 19:30  | 수정 2018-12-06 20:07
【 앵커멘트 】
대설인 내일은 맹추위가 닥치겠습니다.
아침 출근길, 꽁꽁 동여매셔야겠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침보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두터운 외투를 입어도 칼바람에 절로 고개가 움츠러듭니다.

▶ 인터뷰 : 김민준 / 서울 부암동
- "날씨가 아침보다 10도 정도 추워진 것 같아서 롱패딩을 입고 나왔는데, 내일은 더 추울 것 같아서 그냥 (밖에)안 나가려고요."

기상청은 어제(5일)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에 이어 오늘(6일) 밤부터는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대구는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강추위의 원인은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

북반구 1.5km 상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한 영상을 보니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동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위도 기압계의 속도가 느려진 가운데, 북쪽으로 찬 공기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이 찬 공기가 점차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당분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설인 내일(7일)과 모레(8일)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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