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티파니(29)가 부친의 사기 의혹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무겁고 죄송하다"며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5일) 티파니는 소속사 '트랜스페어런트 아티스트'를 통해 "어제 보도를 통해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게 됐다"며 "무겁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분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티파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다"며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다.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며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 봐 항상 두려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은 반복이 됐다. 결국 제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고 밝혔습니다.
티파니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