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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첫 출전 경남, ‘디펜딩 챔피언’ 가시마와 격돌 확률 50%
입력 2018-12-05 21:09 
경남 FC는 2019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가시마 앤틀러스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경남 FC가 디펜딩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남은 K리그1 승격 첫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올라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창단 이래 첫 아시아 클럽 대항전 참가다.
경남은 지난 11월 22일 진행된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와 E조에 편성됐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제2경기 및 제4경기 승자가 E조로 이동한다.
제2경기는 중국 슈퍼리그 3위 및 FA컵 준우승의 산둥 루넝이 속해있다. 그리고 제4경기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배치됐다.
가시마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 삼성(4강), 페르세폴리스(이란·결승)를 차례로 꺾고 사상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J1리그 3위에 머문 가시마는 5일 가진 2018 일왕배 준결승에서 우라와 레드에 0-1로 졌다. 가시마는 동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제4경기 승자와 플레이오프서 이겨야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
우라와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J1리그 5위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나갈 기회는 일왕배 우승뿐이다.
우라와의 일왕배 결승 상대는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를 3-2로 꺾은 베갈타 센다이로 결정됐다. 일왕배 우승팀은 2019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G조로 이동한다.
한편, 가시마의 일왕배 준결승 탈락으로 구성윤의 소속팀 콘사도레 삿포로는 첫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놓쳤다. 삿포로는 J1리그 4위에 올라 기사마가 일왕배 정상에 오를 경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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