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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우승’ SK, 내부 FA 최정-이재원에게 ‘통 크게’ 쐈다
입력 2018-12-05 19:13 
SK 와이번스가 내부 FA 최정, 이재원에게 통 크게 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018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SK 와이번스가 내부 FA에게 특급 대우를 해줬다.
SK는 5일 내부 FA 최정 이재원과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최정은 6년 옵션 포함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어 이재원은 4년 총액 69억원(계약금 21억원, 연봉 48억원)에 계약했다.
내부 FA 최정과 이재원은 계약 전부터 잔류 의사를 전했다. SK 역시 최정과 이재원의 기여도를 알기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겠다고 공언했다. SK는 최정과 이재원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
최정은 6년 동안 최대 106억원을 받는다. 금액만 놓고 보면 이대호(롯데4년 150억원), 김현수(LG4년 115억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최형우(KIA4년 100억)가 최정의 뒤를 잇게 됐다.
첫 FA 자격을 얻었던 2015년에는 4년 총액 8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당시에도 좋은 조건이었으나, 최정은 4년 만에 팀 내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잭팟을 터뜨렸다.
이재원 역시 좋은 대우를 받았다. 2018시즌 그는 3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에게 SK는 계약금 21억원과 더불어 4년 연봉 총액 48억원을 안겼다. 연봉이 3억50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수직상승한 셈이다.
SK는 집토끼를 모두 잡으며 전력 누수를 막았다. 또 최정 이재원 등 활약이 좋았던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대우를 해줬다.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SK가 통 크게 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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