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
입력 2018-12-05 19:0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김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할머니는 20살 때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석문자' 위안소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해방 이후 생계를 위해 중국인과 결혼해 중국 둥닝(동녕)에 정착했다 2005년 여성부, 한국정신대연구소, 나눔의 집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왔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해 수요시위 및 증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할머지는 2013년 일본 정부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민사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6명으로 줄었다.
[광주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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