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OICA, 민관협력 ODA 사업 1년 성과 돌아보는 `다크 나이트` 행사 개최
입력 2018-12-05 19:04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가 5일 서울 메리츠타워에서 민관협력 ODA사업의 1년 성과를 돌아보는 행사 '다크 나이트(DAK NIGHT)'를 개최했다.
개발협력연대(DAK)는 지구촌 빈곤, 불평등 감소와 지속가능개발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시민사회, 정부, 학계를 포함한 민관협력체로서 외교부, KOICA,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200여 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다크 나이트'는 △DAK 네트워크와 민관협력사업 연계성 강화 △시민참여평가단 활동결과와 성과 공유 △2018년 민관협력 한해 평가 및 네트워크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경 KOICA 이사장과 박용준 KCOC 회장 등 DAK 회원기관과 KOICA 시민참여평가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도입된 KOICA 시민참여평가단이 활동결과 공유를 통해 '시민의 눈'으로 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평가를 가감없이 전달했다.

5명의 시민평가단은 필리핀에서 진행 중인 민관협력사업 2건에 대해 지난 10월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단은 주택, 식수, 보건소 등 생활 터전을 제공하는 통합재건 복구사업과 도시빈민 직업 역량강화사업에 대해 "사업이 단순 인프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향후 지속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평가결과는 이달 중 평가보고서 형태로 발간돼 KOICA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ODA 파트너기관이 생산·기부한 제품을 상품으로 증정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축사에서 "개도국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민관협력사업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파트너 여러분과 KOICA 임직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KOICA 민관협력사업은 1995년 시작 이래 현재까지 전세계 66개국에서 80여 개 파트너기관과 교육, 보건, 농림수산 등 5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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