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관로 파손으로 52~54도 온천수 도로로 분출…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8-12-05 17:57 
해운대 온천수 도로 분출 복구작업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에서 땅속에 설치된 온천수 관로가 파손돼 52~54도의 뜨거운 온천수가 도로 위로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곳에는 지하 50m에 있는 온천수를 끌어 올려 해운대구 중1동과 우1동 지역 목욕탕과 사우나, 호텔 등 9곳에 공급하는 관로가 매설돼 있다.
해운대 56℃ 온천수 누수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해운대수도사업소는 "해운대에 공급하는 온천수는 52∼54도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인명사고가 발생한 고양 난방 배관은 고압이지만 해운대 온천수는 자연수압으로 보내 누수가 되더라도 도로 일부만 파손될 뿐 화상 위험은 적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만일을 대비해 현장 접근을 차단하고 교통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해운대수도사업소는 편도 2차선 도로 중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사고 7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 10분 복구를 완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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