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벤처투자, 최우수 심사역 등 12명 시상
입력 2018-12-05 17:43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시상하는 '코리아 VC 어워즈 2018(Korea VC Awards 2018)을 개최했다.
2010년 '스타트업 코리아, KVIC 2010(Start-up Korea, KVIC 2010)'으로 출발해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모태펀드와 자펀드의 1년간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성과를 달성한 펀드와 심사역을 수상하고, 모태 자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의 활약상을 공유하는 행사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산업의 성장을 도운 최우수 심사역 3명과 펀드, 관리인력 등 벤처펀드 수익에 기여한 투자기업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최우수 심사역' 수상은 모태펀드 계정별로 중진, 과기, 특허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중진부문에는 '본아이에프', '펄어비스' 등에 투자한 IMM인베스트먼트의 이승환 상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기부문에는 정보기술(IT)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안상준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특허부문에는 파수닷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등에 투자한 KB인베스트먼트의 오세웅 이사가 특허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모태펀드 출자 벤처펀드 중 높은 수익률로 모태펀드 성과에 기여한 공로가 큰 펀드에 주어지는 '최우수 펀드'에는 블루홀에 투자해 블루홀을 세계적인 게임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케이넷 문화콘텐츠 전문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김대영 대표)이 중기부장관 표창을, 창업초기 게임 개발 업체에 집중 투자해온 스톤브릿지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김일환 대표)이 문화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나우일본테크놀로지 투자펀드 1호(대표펀드매니저 이승원 대표)와 지역기업에 투자해 성장을 이끈 충청북도-SVVC 생명과 태양펀드 2호(박성호 대표)가 각각 KVIC 대표상을 받았다. 최우수운용사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넥슨재팬 등에 투자한 엘비인베스트먼트, 라이징스타(Rising Star) 운용사로는 디티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 수익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에는 최근 BTS(방탄소년단)로 케이팝(K-pop)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수상했다.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인 리스크매니저에게 수여하는 리스크관리부문 '최우수관리인력'에는 최성희 네오플럭스 부장이 선정됐다. 민간출자 활성화 유공자는 1100억원 규모의 'KEB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를 결성하고, 투자유치기업 대상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등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KEB하나은행 박귀호 부장에게 주어졌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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