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노조 불법이라도 광주형 일자리 파업 강행
입력 2018-12-05 16:17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6일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파업을 하기로 했다.
하부영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5일 울산공장 본관 앞 집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저지 파업이 설사 불법이라고 해도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노동자를 살리기 위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6일 근무 1,2조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 지부장은 "(자동차 산업 위기로) 자동차 공장 시설이 남아도는데 광주에 짓는 경차 10만대 생산 공장은 성공할 수 없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 간 저임금 업체 유치 경쟁을 일으켜 고용안정을 위협하고 임금의 하향평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는 광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최종 합의안 결의 여부를 지켜본 뒤 파업 일정과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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