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맺은 선박 건조 계약에 포함된 옵션 물량이다. 발주사 측은 이번에 옵션을 행사하면서 4척의 옵션을 다시 설정해 내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대우조선이 짓게 될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적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LNG운반선 운임이 2배이상 급등하는 등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세계 최고의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목표 73억 달러의 약 77%를 채우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