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0% 상승할 동안 6개 광역시 1% 올라
입력 2018-12-05 14:13 
서울·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 [자료제공 = KB국민은행, 경제만랩]

지역 간 아파트 가격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아파트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은 20.86%인데 비해 6개 광역시는 1.39%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영등포구(27.7%)와 가장 낮은 울산 북구(-8.8%)의 차이는 무려 36.6%에 달했다.
실제 울산 북구 화봉동이 위치한 '화봉 휴먼시아 3단지' 전용 84㎡는 올해 초 2억8600만원에서 지난달 2억1700만원(24.13%,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참고)으로 하락해 거래됐다. 반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아파트 전용 94㎡는 지난 2월 12억 3250만원에서 지난 10월 16억원에 거래되면서 3억6000만원이나 뛰었다.
서울 시내 아파트값 상승은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서울 아파트 관할 시도외 거래량은 73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에는 2500건으로 전년대비 242%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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