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형사’ 배유람, 천재 괴짜로 탈바꿈…NEW 신스틸러 [M+TV인사이드]

[MBN스타 김노을 기자] ‘나쁜 형사 배우 배유람이 천재 괴짜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연출 김대진, 이동현)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배유람은 극 중 멘사회원이자 뛰어난 IT 프로그래머 출신 반지득 역을 맡았다.

극 중 반지득은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반지득은 먹고 살기 위해 흥신소인 ‘보석탐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검찰의 눈을 피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했던 형사 신하균(우태석 역)이 일을 의뢰하며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배유람은 자신을 찾아온 형사 신하균과 차선우(채동윤 역)를 보고 경찰이 아니냐며 잔뜩 경계했지만 경찰 신분증보다 곧장 돈 봉투에 먼저 반응해 눈길을 모았다.

배유람은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배가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달라는 신하균의 의뢰에 해양경찰청 사이트를 단번에 해킹한 것은 물론 시체가 발견된 장소 네 군데를 보고 마치 컴퓨터처럼 지명을 쭉 읊었다. 민첩하면서도 여유로운 반지득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또 지난 4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배유람의 엉뚱하고 독특한 캐릭터가 더욱 확실하게 드러났다. 사이트 해킹 건으로 경찰서에 잡혀 온 그는 경찰들 앞에서 ‘경찰 비밀요원 ‘이빨 살인마 맨손으로 때려잡기 드립으로 신하균마저 당황시킨 것이다. 풀려난 이후에는 신설된 경찰 비밀요원 S&S팀을 언급, 본인도 채용해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배유람은 IT 전문가로 멘사 회원 한번 쓰세요”라며 대담하고 엉뚱한 면모를 리얼하게 그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요주의 인물로 주목받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