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스포츠문화타운 공사장 5억 원 상당 토사 반출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8-12-05 11:29  | 수정 2018-12-12 12:05

부산시 지역구 스포츠문화타운 신축공사장의 5억원대 토사가 몰래 빼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 측은 오늘(5일) 수영구 스포츠문화타운 신축공사장에서 건설사 측이 5억원 상당의 토사 5만7천t가량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담당 공무원과 시공 건설사, 감리 관계자를 조사 중입니다.

해당 건설사는 계약서상 토사를 모두 양산에 있는 A 사토장에 옮기기로 했지만 대부분 거제도에 위치한 B 사토장으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건설사는 A 사토장과 토사를 주고받은 것처럼 토사반입확인서를 작성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영구의 허가를 받고 양산에 있는 사토장으로 반출되기로 되어 있던 토사가 왜 다른 곳으로 반출됐는지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영구가 이를 묵인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관급공사 토사는 다른 관급 공사현장으로 운반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청 허가를 받으면 사토장으로 반출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수영구 스포츠타운은 예산 256억원을 들여 옛 공무원교육원 부지에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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