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서해의 기적'…태안 기름 유출, 그때 모습은?
입력 2018-12-05 10:30  | 수정 2018-12-05 10:50
【 앵커멘트 】
지난 2007년,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로 충남 태안 앞바다가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였었는데요.
당시 온 국민의 힘으로 지금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는데, 그때의 생생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념관이 인기라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충남 태안 앞바다가 시커먼 원유로 뒤덮였습니다.

청정 바다가 죽음의 바다로 변했었지만,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현재는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바다는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여름만 되면 해수욕장에는 전국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성수 / 충남 태안군
- "다양한 방제작업이 이뤄졌는데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기적의 역사를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에서 교육까지 당시의 생생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개관 1년 만에 4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천혜의 환경과 지리적 가치를 지닌 서해안 격렬비열도는 물론,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 생태와 바다 생물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창순 / 충남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
- "서해의 격렬비열도의 멋진 사진들과 울릉도 독도 바다 속의 숨겨진 비경들, 그리고 VR영상 체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죽음의 바다를 되살린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기념관이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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