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 2년 연장…2022년까지 운영
입력 2018-12-05 09:41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사진 제공=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매장을 2년 연장된 2022년까지 운영한다.
5일 글로벌 면세전문지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어포트그룹(CAG)은 지난 4일 신라면세점의 사업권을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020년부터 2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1~4터미널에서 7400㎡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2022년 9월30일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CAG는 사업권을 추가로 연장한 배경으로 복층 매장과 통합형 면세 공간 등 신라면세점의 혁신적인 매장 콘셉트를 꼽았다. 이를 통해 면세점을 체험형 매장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림펙훈 CAG 상업시설 담당 부사장은 "신라면세점과 파트너십을 2년 더 지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면세산업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 창이공항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놀라운 컨셉들을 불어넣었으며, 지난 4년간 매출 성장을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국내 최대 해외 면세사업자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7000억 원으로,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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